힐레만 연구소, 전략적 협력 위해 한국서 이사회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백신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의 이사회 멤버들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도 판교 본사 및 연구소를 둘러보며 양 기관 간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힐레만 연구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후, 백신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판교 방문으로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양측은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힐레만 연구소는 지난 2023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다. 이후 백신 후보물질 공정 개발, 기술 이전, 상업화 등 전주기 협력을 해왔다. 향후에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백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힐레만 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영국 비영리 재단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근성과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si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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