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NAS:AMD)가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AMD는 3분기에 일반기업회계(GAAP) 기준으로 92억5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7억4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AMD는 영업이익은 13억 달러, 순이익은 12억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0.75달러라고 밝혔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는 영업이익이 22억 달러, 순이익 20억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이 1.20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2억5천8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억1천970만 달러를 하회했다.
AMD는 4분기 매출은 93억∼99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92억1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픽(EPYC) 고성능 서버 프로세서, 라이젠 프로세서, 인스팅트 AI 가속기에 대한 폭넓은 수요를 반영해 기록적인 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이번 기록적 3분기 실적과 강력한 4분기 가이던스는 우리 성장 궤적이 명확히 한 단계 상승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ㅤㅎㅒㅆ다.
그는 이어 "확장하는 컴퓨트 제품군과 급속히 확장 중인 데이터센터 AI 사업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실적에서 AMD는 "중국향 인스팅트 MI308 GPU 출하분은 이번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MD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중국 시장 제재 및 수출 제한으로 인한 AI GPU 매출의 일부 공백에 대한 우려와 4분기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보수적'이었다는 평가에서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36분 현재 AMD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20% 하락한 24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 거래에서 AMD는 전일 대비 3.70% 하락한 250.0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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