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기업 디어 앤 컴퍼니(NYS:DE)는 26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2025 회계연도 4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월가에선 디어 앤 컴퍼니가 98억1천만 달러(약 14조3천853억 원)의 매출에, 3.83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농가의 심리 위축과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퍼듀 대학과 CME(시카고 상업 거래소) 그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8월 농가 심리는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9월에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옥수수와 대두 수확량이 증가해 가격을 압박하면서 농가의 심리적 위축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가격 하락은 농민들의 소득을 감소시켜 고가인 농기계 구매 수요를 위축시킨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농업 펀더멘털과 투자 심리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UBS는 내년이 디어의 실적 침체가 지속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며 2027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웰스 파고는 디어의 정밀 농업(Precision Ag) 제품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인 수익성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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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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