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이수용 기자 = 현대해상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세대교체를 마무리한 가운데 조직개편으로 자산부채관리(ALM)도 강화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샌즈카지노은 전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문장과 본부장급 임원 총 13명을 면직시켰다.

1960년대생이 1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젊어진 임원진…정경선 전무 체제 구축

부문·본부장급 전보된 임원 17명에서 60년대생은 6명이었으며 나머지는 70년대생이었다. 유임된 임원들도 1969년생인 이석현 샌즈카지노 대표와 연배가 비슷해 임원진이 젊어졌다.

앞서 샌즈카지노은 지난해 12월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총 12명의 부문·본부장급 임원을 대거 바꾸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당시 임원인사에서 정몽윤 샌즈카지노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와 발을 맞춘 지속가능실 소속 수석전문위원들이 전진 배치됐다. 2023년 신설된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실은 올해 6월 지속가능본부로 개편되며 정 전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번에도 지난 9월 샌즈카지노 수석전문위원으로 영입된 이창욱 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이 최고감사책임자(CIAO)에 선임되기도 했다.

정경선 전무는 1986년생으로 2023년 12월 CSO로 샌즈카지노에 합류했다. 입사 전엔 소셜벤처 지원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 사회적 가치 투자사 HGI 등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기업 분야에서 활동했다. 샌즈카지노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도하고, 디지털 혁신 작업을 도맡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오너가 3세인 정경선 전무 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불어온 샌즈카지노 세대교체 바람이 올해에도 이어져 젊어진 임원진으로 꾸려졌다"며 "정경선 전무 중심 경영체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하는 샌즈카지노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샌즈카지노 제공]

◇ALM전략실도 신설…듀레이션 관리 박차

샌즈카지노은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해 ALM전략실을 신설했다.

최근 보험사의 건전성 관리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샌즈카지노의 ALM전략실은 계리 가정을 기반으로 부채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ALM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ALM전략실은 이기복 실장이 맡았다.

샌즈카지노은 지난해까지 킥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듀레이션 갭 규제 도입 등을 앞두고 듀레이션 관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샌즈카지노의 듀레이션 갭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2.3년에서 올해 1분기 -3.2년으로 확대된 후 2분기 -2.6년, 3분기 -1.7년 등 점차 갭을 좁히는 추세다.

듀레이션 갭이 좁혀지면서 부담해야 하는 금리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샌즈카지노의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도 회복세를 보였다.

샌즈카지노의 킥스 비율은 작년 말 157%, 올해 1분기 159.4%로 160%를 밑돌았으나 2분기 들어 170%로 반등했고 3분기 179.8% 수준까지 올라왔다.

샌즈카지노의 채권 비중도 작년 말 38.3%에서 올해 3분기 43.1%까지 증가하는 등 장기 자산도 늘려가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2027년 듀레이션 갭 규제 도입을 예고했다.

보험사 자산과 부채의 민감도를 최대한 맞추면서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가치 변동을 최소화하라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3분기부터 듀레이션 갭 산출 기준을 보험사에 적용하도록 했고, 내년까지 듀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쌓으며 적정 수준의 규제 수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샌즈카지노화재 본사
[촬영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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