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업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두 주요 AI 종목인 엔비디아(NAS:NVDA)와 팔란티어(NAS:PLTR) 모두에 대해 하락 베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에서 최근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가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비공개 메모에서 '허수아비 논증(Straw man argument)'을 펼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버리는 '유니콘과 바퀴벌레: 축복받은 사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가 애널리스트들에게 보낸 최근 메모가 자신이 제기하지 않은 주장들에 대응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이런 답변을 내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문서에 대해 "하나하나가 허수아비 논증으로 가득하다"며 "거의 조작된 글처럼 보인다"고 혹평했다.

특히 버리는 자신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 자체의 유형자산(PP&E) 감가상각에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가 제조업체가 아닌 칩 설계 회사로서 자본적 지출(CapEx)이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 자체의 감가상각 따위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하나의 허수아비가 불탔다"고 말했다.

버리는 그의 진짜 우려는 현재 사용되는 칩이 아닌, 차세대 칩들이 2026∼2028년 사이에 기능적으로 쓸모없게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가 구형 칩의 지속적인 사용을 주장하며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나는 앞으로 닥칠 문제를 보고 있다"며 "이는 오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두 번째 허수아비도 불탔다"고 재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의 반박 메모에 대해 "표면적으로도 불성실하고, 실망스러웠다"며 "나는 계속해서 팔란티어와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둘은 추후 더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버리가 제기한 핵심 우려 중 하나는 AI 기업들의 감가상각 회계 처리 방식이다.

즉 기업들이 감가상각 기간을 3년 대신 5∼6년으로 늘리면 단기적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자산 가치가 높아 보이지만, 이는 향후 막대한 자산 가치 하락(writedown)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버리는 최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인터뷰도 언급했다.

나델라는 올해 초 데이터센터 확장을 늦춘 이유가 "한 세대의 AI 칩을 위해 과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가, 다음 세대에서 전력·냉각 요구사항이 달라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버리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감가상각 목적상 칩과 서버의 유효수명을 체계적으로 늘려 왔다"며 "동시에 가속적으로 구식이 되도록 설계되는 그래픽 칩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 메모와 시장의 거센 반응을 보며, 자신의 감가상각 관련 지적이 예상보다 더 큰 이슈를 촉발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나를 훨씬 뛰어넘는 거대한 문제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한편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 주가는 AI 기업들의 과도한 지출과 고평가 논란에 지난 3일 고점 대비 14% 하락했다.

팔란티어 주가 또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점을 찍은 후 20% 하락했으나 2023년 초 이후 26배 상승해 여전히 올해 예상 매출의 약 90배에 달하는 약 3천9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버리는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 이유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