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피땀이 정부의 무능을 덮는 쌈짓돈인가"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1천500원 뚫리는 순간 경제·민생 뚫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 4자 협의체를 가동한 것을 가리켜 "불난 환율을 잡으려고 국민연금을 동원하려고 한다"며 "국민과 미래 세대에 대한 명백한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1천400원을 돌파하는 상황을 보고 고물가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상당히 위기가 현실화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지난해 4월 민주당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때 1천400원이 위기의 현실화였다면 1천500원 돌파를 앞둔 상황은 국가 경제가 붕괴 직전"이라며 "대기업 10곳 중에 7곳이 자금난에 허덕이며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자재가 폭등으로 건설 현장은 멈춰섰고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불난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을 잡으려고 국민연금을 동원하려고 한다. 국민의 피땀이 정부의 무능을 덮는 쌈짓돈인가"라며 "불난 집에 불을 끄겠다고 마을 공동 저수지 둑을 무너뜨려서 그 물을 죄다 퍼붓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상승은 국민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한 탓이 아니다. 소비쿠폰을 마구 풀어서 물가를 올리고 온갖 기업 발목잡기법으로 경제체력을 약화시키고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위기관리 못한 무능한 정부 탓"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기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지 말라"며 "여기에 연 200억달러씩 현금 투자마저 시작되면 우리 외환시장과 경제는 핵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1천500원이 뚫리는 순간 우리 경제와 민생이 뚫리고 국민의 인내심도 뚫릴 것"이라며 "반드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국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을 방어하는 정부 회의에 국민연금을 관장하는 복지부를 띄우는 것도 참 기가 막히는 일"이라며 "청년들 미래 연금 갖고 자신 정부를 지키려고 하는 게 과연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학개미(해외에 투자하는 내국인 투자자)가 해외투자를 많이 해서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도무지 안 떨어진다는 발상을 가지고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잡히겠나"라며 "정부가 확장재정하고 통화량을 늘려 돈 가치가 떨어지면서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올라가는 것. 미국에 매년 200억달러씩 갖다줘야 하는데,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떨어지겠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방어를 위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는 해외 주식을 팔아 연간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내면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해외투자로 번 돈을 갖고 들어올 때 양도세를 더 높게 하는 일종의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당장 해외 주식 투자로 돈 벌면 페널티 준다고 하고 집도 못 사고 직장도 없고 우리 청년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1천500원에 이르면서 이제 1천500원 시대가 뉴노멀 되는 거 아닌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에 큰 위험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서민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해외주식 양도세를 중과하겠다고 나서는 건 서학개미 내지 국내의 많은 외환자산 보유자들의 목을 졸라 정책실패를 스스로 덮으려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에서 방만한 재정, 쿠폰 뿌리기, 상품권 뿌리기로 국가부채를 눈덩이처럼 늘려서 외환 시장에서 우리나라 돈이 똥값되고 있는데 서학개미들로 해결해 보려는 유치한 발상"이라고 했다.

자신도 서학개미라고 밝힌 김 최고위원은 "결국 대통령을 잘못 뽑은 죄를 뒤집어쓰게 됐다"고 비꼬았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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