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주재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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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주한 EU 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산업통상부가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진출 유럽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EU 기업의 국내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필립 반 후프 ECCK 회장을 비롯해 스테판 언스트 총장 등 관계자와 자동차, 주류, 화장품, 에너지·환경,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유럽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머크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 AXA 등이 있었다.

유럽 기업들은 규제 개선, 통관 절차 간소화, 유럽 기준 인정 등 한국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개진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한-EU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럽 기업이 제기한 시장접근 개선 요청에 대해 한-EU FTA 이행기구를 적극 활용해 관련 제도·규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장관급 한-EU FTA 무역위원회 등을 계기로 구체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EU 측과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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