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27일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간 금리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점에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대다수 국내 기관은 신중한 기조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오른 105.89를 보였다.

외국인이 1천900여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2천60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상승한 114.71이었다.

외국인이 414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260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숫자보단 추가 인하 관련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 문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간담회에서는 시장을 달래는 멘트가 나올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이달 중순 이창용 한은 총재 인터뷰 발언이 워낙 셌다"며 "이날 원론은 유지하되 이보다 다소 부드러운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12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 관련, "2주 뒤 상향 조정 가능성(upside potential)이 있다"며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심지어 방향 전환 여부까지 우리가 보게 될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3년 국채선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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