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올라 1,46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2.30원 오른 1,46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2.90원 오른 1,468.5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1,469.80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달러화는 약간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과 관련한 발언을 할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가 관건이다.
달러-원 환율 1,47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다.
뉴욕증시가 구글을 비롯한 기술주 회복에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1.2% 올랐다.
외국인은 개장초 유가증권시장에서 소폭의 순매도를 보이다.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어제는 변동성이 컸는데 오늘은 1,460원대에서 금통위를 대기하는 분위기"라며 "1,470원선 위에서 매도 물량이 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당국 경계심이 여전히 있지만 1,460원대에서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9.51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0엔 내린 156.1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160달러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1.324달러로 0.0008달러 올랐다.
파운드화는 영국 재정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영국 정부의 2029~2030회계연도 예산안에 220억 파운드의 재정 여유분이 반영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파운드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99원, 위안-원 환율은 207.71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62위안으로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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