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27일 오후 장에서 하락 폭을 소폭 줄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소화하면서 확대했던 약세 폭을 일부 되돌린 모습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5.60이었다.
외국인이 1만97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29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13.83에 호가됐다.
증권이 680계약 팔았고 개인이 188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후에는 금리가 더 오르거나 더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금통위만 놓고 보면 시장이 오버슈팅한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국고 3년물 기준 2.95% 수준에서 종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내려갈 재료가 없지만 국내총생산(GDP) 갭의 마이너스(-)가 내년 말까지 마이너스가 지속될 걸로 가정 후 1년간 동결이라면 국고채 3년물 기준 2.80~3.00% 사이 박스권이 될 듯하다"고 부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총생산(GDP) 갭의 마이너스(-) 상태 해소는 일러야 내년 말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어느 모델을 보더라도 현재 아웃풋 갭은 유의미하게 음수"라면서 "마이너스 상태가 닫히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2026년 말"이라고 말했다.
다만 잠재 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는 GDP 갭의 마이너스 폭이 과도하게 분석됐을 수 있다는 견해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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