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대통령실은 최근 고공행진을 보이는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따로 말씀 드릴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고환율과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환율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어제(26일)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설명이 있었고 오늘 한은 총재께서도 한번 더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4개 주체(기재부·한은·보건복지부·국민연금)가 각각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갈음한다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간다는 점을 명시했던 그간의 입장을 변경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문구를 수정했다.

금통위의 이러한 변화로 채권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전망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경제전망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훈 모형전망팀장, 가국 물가동향팀장, 이지호 조사국장, 김웅 부총재보, 박창현 조사총괄팀장, 백재민 국제무역팀장, 박세준 국제종합팀장. 2025.11.27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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