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7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5만선을 회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03포인트(p)(1.23%) 오른 50,167.1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5만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약 7거래일만이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3.07p(0.39%) 상승한 3,368.57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하루 종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증시는 구글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순환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미국 경제와 고용 지표가 둔화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증시 강세에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일본 주가지수 선물과 주요 주식 매수에 나서며 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특히 최근 조정이 두드러졌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BOJ 금리 인상 전망이 지속하며 은행주도 상승했다.

소프트뱅크그룹(TSE:9984)과 도쿄일렉트론(TSE:8035)이 모두 3% 이상 올랐다.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노구치 아사히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의 발언으로 BOJ가 시장 예상만큼 금리 인상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며 국채금리에 하락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는 노구치 위원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며 강세(달러-엔 환율 하락)를 보였지만 채권시장은 발언 해석에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구치 위원은 오이타 지역 지도자 회의 연설에서 "경제 활동과 물가가 BOJ의 전망에 부합해 전개된다면, BOJ는 금융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2.21bp 밀린 1.7971%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0.9730%를 가리켰고,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51bp 하락한 3.3031%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5% 밀린 156.060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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