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인공지능(AI)종목 강세에도 부동산발 우려가 재점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07포인트(0.29%) 상승한 3,875.2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2.58포인트(0.11%) 하락한 2,430.54로 최종 집계됐다.

상하이지수는 AI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개장한 후 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중국 정부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칩 사용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 반도체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AI칩 설계업체 캠브리콘(SHS:688256)은 장중 5% 넘게 올랐고,SMIC(SHS:688981)도 장중 3% 넘게 올랐다.

중국이 전일 내수 부양을 위한 소비 촉진책을 밝힌 점도 지수에 긍정적이었다.

당국은 반려동물, 애니메이션, 장난감과 같은 '취향 기반 소비 시장'은 물론 신발·의류를 포함한 '노인 및 아동'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강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완커(万科·반케)의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부동산주가 급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완커는 12월 15일 만기인 20억위안 규모 역내 채권 상환을 연기한다고 밝히며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완커는 12월 10일 채권자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5조9천502억9천만 위안(약 1천231조6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7위안(0.02%) 내려간 7.077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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