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기간물을 중심으로 다소 올랐다.

1개월물은 그러나 초단기물인 탐넥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동반 하락했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60원 오른 -20.10원에서 거래됐다. 시초가는 -20.60원으로 0.50원 올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30원 오른 -12.2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오른 -6.65원이었다. 시초가(-6.75원) 대비 0.10원 오른 셈이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내린 -2.50원을 나타냈다. 시초가(-2.30원) 대비로는 0.20원 내렸다.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6원에 호가됐다. 미국 증시는 이날 밤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어서 오버나이트(ON) 거래는 없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2.5%로 동결됐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금통위원이 지난 10월 4명이었던 것에서 3명으로 줄어들면서 동결 기조로 바뀔 가능성이 부각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일물이 많이 무너졌고, 1개월물이 해를 넘어가는 테너여서 다소 빠졌다"면서 "미국 초단기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국내에서는 월말을 맞은 달러 수요 등이 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쪽은 금통위 이후 국고채 금리 오르는 등 매파 분위기 반영해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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