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에서 1,460원대 초반 레벨을 유지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58분 현재 전장 대비 3.40원 하락한 1,462.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대비 0.70원 내린 1,464.9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하며 2.50%를 유지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원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연금과의 공조가 '동원'이 아니며, 국민의 노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장에서 달러-원은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을 소화하며 한때 1,460.5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다만, 1,460원 부근에서 하단이 막히면서 환율은 1,460원 초반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추가 과세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세 강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정책이라는 것이 상황 변화가 되면 언제든 검토하는 것이고 열려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자, 이에 대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경제 지표도 나오지 않는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63대에서 강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40엔 하락한 156.3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9달러 내린 1.158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98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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