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설)는 말 그대로 '건설 현장이 아닌 곳(공장)에서 건물을 짓는다'는 개념이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건설이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고 말리는 '습식 공사' 위주였다면, OSC는 건설업을 제조업처럼 변화시키는 혁신이라 불린다.
자동차를 공장에서 조립하듯 건물의 주요 부품을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로 '탈현장건설(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역시 넓은 범주에서 탈현장건설 분야에 포함된다. 이 방식은 주택을 완성품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만들기 때문에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을 줄이고 공사비를 감축시킬 뿐 아니라 공사 기간까지 앞당길 수 있다.
국토부는 특별법 제정으로 OSC·모듈러 관련 법적 기준을 정립해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고 관련 기업에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2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매년 3천호 규모의 공공주택 발주물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부터 이 OSC 방식에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산업부 변명섭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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