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X·NXT·루센트블록 삼파전…외평위 전 자료보완 계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금융당국이 연내 조각투자(STO) 유통업자 예비인가를 예고했지만, 심사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인가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TO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예비우리 카지노를 신청한 3개사(KDX, 루센트블록, NXT 컨소시움)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에 들어가지 못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3개사에 대해 외평위 심사를 거쳐 연내 최대 2개사에 대한 예비우리 카지노 의결을 목표로 세웠다. 다만 유관기관 사실조회와 신청서류 보완 등 소요 기간에 따라 예비우리 카지노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청사에 대한 추가 신청서류 보완 절차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연내 예비우리 카지노 절차를 마무리하긴 쉽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예비인가 절차는 외평위 심사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증선위와 금융위 일정을 고려하면 12월 중순까지 외평위가 열려야 한다. 하지만 추가 서류 보완 절차 시한이 내달 중으로 연장돼 연내 우리 카지노는 현실적으로 빠듯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심사가 길어지는 배경으로 신청사의 금융투자업자 요건 충족 여부와 복잡한 지분 구성이 꼽힌다
예비우리 카지노를 신청한 3개사 중 하나인 루센트블록의 경우 조각투자 1세대 플랫폼이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난 2021년 지정됐다. 다만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자로 우리 카지노를 받지 못했다.
올해 7월 금융투자업 예비우리 카지노를 신청했지만, 금투업자 요건에 대한 심사를 아직 받지 않은 만큼 이번 STO 사업 우리 카지노 절차에서도 금투업자로서 요건을 먼저 충족해야 한다.
또한 시범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만큼 시장 초기 단계에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도 추가로 평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청사의 지분 구성도 심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루센트블록은 최대주주를 대표이사로 보이는 '허○○'로 신청했다. 여기에 주요주주(지분 10% 이상)에는 한국사우스폴벤처투자펀드3호를 구성했는데, 해당 펀드의 대표자 역시 최대주주와 동일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중복된 지분 구조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약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신청사인 'NXT 컨소시엄'의 경우 조각투자 사업자인 뮤직카우가 5% 이상 주주로 지분 구성에 참여한다. 다만 현물 출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물 가치 평가 방식을 두고 쟁점이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신청사 KDX는 한국거래소가 5% 이상 주주로 참여하면서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나온다. 장내 신종증권 시장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가 장외 STO까지 사업에 주주로 참여한 탓이다.
이에 거래소 측은 44개사로 지분을 가장 균형 있게 분산했으며, 거래소 역할은 기존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는 데 있다는 입장이다.
금투업계의 관계자는 "당국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우리 카지노를 심사하는 만큼 책임 소재나 모든 상황을 가정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건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외평위도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다각도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절차"라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