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파산한 자동차 부품업체 퍼스트브랜즈와 관련해 투자은행 제퍼리스(NYS:JEF)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EC는 제퍼리스가 운용하는 '포인트 보니타(Point Bonita)' 펀드가 퍼스트 브랜즈에 대해 보유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제퍼리스의 내부 통제 시스템과 잠재적 이해 상충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조사는 초기 단계로 실제 위법 혐의 제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제퍼리스는 지난달 퍼스트 브랜즈 익스포저 문제가 부각되며 압박받았다.
퍼스트브랜즈는 복잡한 부채 구조가 얽히며 파산했고 이는 월스트리트에 다른 부실 대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퍼리스 주가는 이번 분기에 12% 이상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27% 급락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SEC 대변인은 "조사의 존재 여부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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