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 신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전자[066570]는 2026~2027년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2천억원 늘리겠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의 2022~2024년 현금배당 규모는 각각 1천269억원, 1천449억원, 1천809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900억원이었다. 자기주식 취득은 없었다. 이를 고려하면 향후 2년간 주주환원을 2천억원 확대할 경우 큰 폭의 증가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구체적인 환원 방법과 시기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의 주주환원정책은 2024~2026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25% 이상 배당, 보통주 1주당 연간 최소 1천원 배당이다.

LG전자 현금배당 추이
[출처: LG전자]

또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3%로 작년 말의 1.8%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부채비율은 160%에서 150%로 줄었다.

기업 간 거래(B2B)와 논-하드웨어, 소비자 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은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액의 45%,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하며 성과가 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이 되는 보상위원회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영진 보상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