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샌즈카지노, 맥쿼리 美·유럽 공공 자산운용 부문 18억弗에 인수

2025-04-22윤시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의 투자은행 및 증권 그룹인 샌즈카지노는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로부터 미국 및 유럽의 공공 자산운용 사업을 18억 달러(약 2조 4천억 원)에 인수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샌즈카지노는 "글로벌 자산운용을 조직의 핵심 전략적 성장 과제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샌즈카지노의 자산운용 부문 운용자산(AUM)은 현재 5천900억 달러에서 7천700억 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진행되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맥쿼리는 호주 내 공공 투자 사업은 유지하며 기관·정부·개인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맥쿼리와 샌즈카지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상품 및 유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샌즈카지노가 맥쿼리의 미국 내 자산 유통 파트너가 돼 미국 고객들이 계속해서 맥쿼리의 대체투자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샌즈카지노는 미국 자산가 대상 대체 펀드에 대한 초기 자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샌즈카지노는 이번 거래가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래 완료 전까지 양사는 독립적으로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오쿠다 켄타로 샌즈카지노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직접적인 자금조달 계획은 없다"며 "이번 거래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신중한 실사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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