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제동에…온라인 카지노 불법 유증 조달 금액 오히려 늘어나나

2025-04-23김학성 기자

발행가액 결정 연기로 유증 발표 직후 급락한 주가 미반영

주가 고공행진 시 신주 발행량 같아도 조달 자금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012450]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거듭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 회사의 조달 자금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주가 흐름에 따라 정해지는데, 유상증자 발표 직후 급락했던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주가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계속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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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21)에 따르면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주가는 전날 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다.

지난달 20일 유상증자 최초 결의 이후 최저가인 62만7천원(3월 31일)과 비교하면 32.4% 높다.

이번 유상증자가 한화그룹 총수 일가의 승계자금 활용 논란에 휩싸이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17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상관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입장에서는 유상증자 조달 자금 규모를 늘리는 뜻밖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는 현재 주주배정으로 2조3천억원, 한화에너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제삼자 배정으로 1조3천억원 등 총 3조6천억원 조달을 추진 중이다.

만약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일정이 미뤄지지 않았다면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는 지난 21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정할 계획이었다.

이날을 기준으로 1개월 및 1주일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과 이날 종가를 비교해 더 낮은 금액을 기준주가로 정한 뒤 여기에 할인율 15%를 적용하는 식이다.

기존 일정을 따랐다면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달 하순의 주가가 1차 발행가액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불가피했다.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발행가액 가운데 낮은 금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1차 발행가액이 낮으면 그만큼 최종적으로 조달하는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주가가 세계적인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그리자 발행가액 산정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난달 20일 이후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현재는 금감원의 두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이후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가 새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유상증자 1~2차 발행가액 확정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통상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최초 신고 대비 최종 조달 규모가 늘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5천억원 이상을 조달한 대규모 유상증자로 범위를 좁히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지난 2022년 최초 5천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가 주가가 상승해 최종적으로 6천246억원(24.9%↑)을 마련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주가가 상승한 데 대해 "유럽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오른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수익성과 수주잔고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유럽 업체 대비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며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58.5% 높였다.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는 오는 30일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5천억원 이상 주주배정 유상증자 증자 규모 변동 폭
[출처: 온라인 카지노 불법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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