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돌입한 발란 채권자만 1천314명…협의 과정서 '변수'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 많아 이해충돌 가능성 존재…회생 완료 장기화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명품 커머스 플랫폼 기업 발란의 채권자가 1천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인 발란이 1천명 이상 채권자의 동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채권자는 대표 채권자인 실리콘투를 포함해 1천314명으로 집계됐다.
발란의 소송대리인은 지난 18일 채권자 목록을 제출했다. 주요 채권자들도 22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채권신고서를 제출해 정당한 빚 변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발란의 채권자가 1천314명에 달하는 만큼 향후 기업회생 절차에서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의미여서다.
우선 발란 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자들 간에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발란의 채권은 금융기관 대출, 상거래 채무, 투자금 등 다양하다. 각 채권 종류별로 원하는 변제 조건이나 회수율이 다를 수 있어 회생계획안 합의 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채권 규모별로 입장차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 채권 금액이 큰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일수록 회생계획안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수 있고, 변제율을 높이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소액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들은 신속한 변제를 원할 수 있다. 이러한 입장 차이가 회생계획안 승인 과정에서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회생계획안에서 채권 종류나 규모에 따라 변제율을 다르게 적용할 경우, 일부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보를 설정한 채권자의 경우, 담보권 실행을 주장할 수 있다. 회생법원은 담보권 실행이 다른 채권자들에게 과도한 불이익을 주는지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채권자들과 발란, 법원 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회생절차 장기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1천314명에 달하는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들의 채권을 일일이 확인하고 확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권 규모나 내용에 대한 이의 신청이 제기될 경우, 절차는 더욱 길어질 수 있다.
모든 채무를 변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따른다.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 수가 많아 그만큼 갚아야 할 빚의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채권자들의 반발이나 법원의 수정 요구로 인해 회생계획안을 여러 차례 수정하고 재논의하는 과정이 반복될 수 있는데, 이는 회생 절차 완료 시점을 불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발란이 채권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현실적이고 공정한 회생 계획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은 내달 9일까지 채권 신고를 하고, 같은 달 23일까지 채권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위원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사정, 자산가치 평가, 계속기업가치 및 청산가치 평가 등을 진행해 6월 5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발란은 6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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