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이익 8천592억…시장 전망치 상회(상보)

2025-04-24한종화 기자

(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실적을 신고했다.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7천717억원, 영업이익 8천592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436.3% 증가했다.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 요인에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었다.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 전망치인 매출 6조3천430억원, 영업이익 5천230억원을 각각 6.7%, 64% 상회했다.

조선 부문 계열사인 마틴게일배팅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8천225억원, 영업이익 4천33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마틴게일배팅현대삼호와 마틴게일배팅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9천664억원과 1조1천838억 원, 영업이익 3천659억원과 685억원을 기록했다.

선박 엔진 부문 계열사인 마틴게일배팅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그룹 편입 후 시너지 효과를 본격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엔진 물량 확대, 생산 효율화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830억원, 영업이익은 64.4% 증가한 103억원을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207.2% 늘어난 5조8천451억원과 7천814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비중 확대, 엔진 가격 상승 및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6천67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03.3% 증가한 1천543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기존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상승한 1천613억원의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기술 고도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자율운항 및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전동화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급등했다.

실적 발표 전 1%대의 상승률을 보이던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공시 후 급등해 오후 2시 19분 현재 6.64% 상승한 1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출처 : 마틴게일배팅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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