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온라인카지노 빠 86.0…팬데믹 초기 이후 최저(상보)

2025-04-30진정호 기자

기대지수는 13년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온라인카지노 빠 신뢰도가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 온라인카지노 빠 추이
[출처 : 콘퍼런스보드]

29일(현지시간)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4월 온라인카지노 빠는 86.0(1985=100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93.9보다 7.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87.5 또한 밑돌았다.

CB의 스테파니 기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온라인카지노 빠 하락은 기대지수 급락이 주된 요인"이라며 "향후 경제, 고용, 소득 전망이 모두 악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미래 전망이 매우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카지노 빠들의 미래 소득에 대한 기대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부정적(clearly negative)으로 돌아섰다.

4월 기대지수는 전월 대비 12.5포인트 급락한 54.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준선인 8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4월 현재상황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33.5를 기록했다. 온라인카지노 빠들은 여전히 현재 고용시장과 기업 환경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낙관 정도는 점차 약화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5~55세와 연소득 12만5천달러 이상 고소득층에서 신뢰도가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모든 정치 성향에서도 동시에 신뢰도가 하락했다.

향후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본 응답자 비율은 32.1%에 달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기차드는 "현재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유지됐지만 미래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특히 심화됐다"며 "고용전망에 대한 신뢰는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주가 상승을 예상한 온라인카지노 빠 비율은 51.5%에서 48.5%로 떨어졌고 주가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상승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차드는 "4월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았던 점이 온라인카지노 빠들의 주식시장 전망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높아졌다. 향후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은 7%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카지노 빠들은 특히 관세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관세에 대한 언급 빈도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향후 12개월 내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온라인카지노 빠 비율은 증가한 반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가계의 지출 계획도 위축됐고 주택·자동차·가전 등 고가 소비재와 외식, 서비스 소비 의향 모두 감소했다. 특히 외식에 대한 지출 계획은 월간 기준 하락폭이 역대 최대폭 중 하나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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