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거버넌스 재편②] 회계 감독 부담↑…온라인카지노 벳무브 킥스 양극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당국이 회계제도를 급격하게 변경하면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내에서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과 관련한 양극화가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미 충분한 자본 여력을 갖추고 있는 곳은 더욱 승승장구하는 반면, 회계 제도에 대응하지 못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는 자본 비율에 허덕이는 모습이다.
◇킥스 비율도 '빈익빈 부익부'…여력 없으면 더 떨어진다
30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국내 손해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중 메리츠화재는 작년 말 킥스 비율이 248%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올랐다.
삼성화재는 264%로 9%p 떨어지는 데 그쳤고,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30%p씩 하락했지만 각각 203%, 186%의 비율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소형사의 경우 킥스 비율 변동 폭이 컸다.
캐롯손해보험의 킥스는 2023년 281%에서 작년 말 156%로 급감했고, 신한이지손해보험도 469%에서 159%로 크게 떨어졌다. 롯데손해보험도 213%에서 155%로 대폭 줄었고, 하나손해보험은 2%p 올랐으나 작년 말 155%의 킥스 비율을 유지하면서 150%대에 머무르고 있다.
현대해상처럼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157%의 킥스를 기록하는 등 자본 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생명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의 킥스 대응 상황도 비슷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2023년 대비 2024년 킥스가 하락했어도 185%, 22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한라이프도 251%에서 206%로 낮아졌지만 2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푸본현대생명은 192%에서 157%로, 동양생명은 193%에서 156%로 줄어 150%대 킥스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가이드라인 및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IFRS17 도입 이후 빠르게 자본 규제가 조여졌기 때문이다.
이에 여력이 부족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은 장기 상품 영업 전략으로 전환하거나 채권 교체매매 등 킥스 비율 준수를 위한 전략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도가 급변하다 보니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를 중심으로 자본비율이 여유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변화 대응에 늦거나 여력이 부족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은 킥스가 급락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본 규제 풀고 조이는 당국…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어떻게든 높여라"
급격한 회계제도 변경으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이 어려움을 겪자 금융당국은 자본규제 고도화를 통해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한다.
금융위원회는 전일 킥스 규제 수준을 종전 대비 20%p 낮추는 방안에 대해 입법예고·규제변경예고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의 후순위채 중도 상환 요건은 150%에서 130%로 낮아지고, 올해 기준 해약환급금 준비금 조정 적립 비율 요건도 190%에서 170%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킥스 비율 요건이 낮아지더라도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킥스 도입을 추진하는 만큼 자본 비율 부담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기본자본 킥스를 도입할 경우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은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성 증권 외에 기본자본 요건을 갖춘 자본증권을 발행하거나, 증자 및 이익 유보를 통해 기본자본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기본자본 킥스를 적용할 경우 소형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자본 적정성은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 대한 M&A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ABL생명 인수를 앞둔 것을 제외하면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이 잠재 M&A 매물로 꼽히고 있다.
롯데손보의 경우 작년 말 킥스가 154.59%, 기본자본은 마이너스(-) 수준인 상태다. KDB생명 또한 작년 말 킥스 비율 158.24%에 -4천181억원의 기본자본을 나타낸 상태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작년 말 킥스 비율 301.44%로 기본자본 킥스를 적용한다 해도 238.76%의 높은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관계자는 "회계 감독제도가 급변하다 보니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익을 내도 자본 비율을 더 높여야 하는 것이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의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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