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 상장 철회…수요예측 부진에 발목

2025-04-30이규선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주목받았던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는 주관사단과 논의 끝에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 기관들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해외 기관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전체적인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배경으로는 미국발 관세 정책 우려와 그로 인한 투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는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고 미국 시장 점유율도 높아 관세 문제에 민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공모주 시장 전반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시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는 DN오토모티브의 자회사로, 글로벌 3위·국내 1위 공작기계 기업이다. 전신은 두산공작기계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6천634억원에 달해 올해 조 단위 IPO 중 첫 주자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IPO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이었으며 한국투자증권, BofA 등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솔루션즈의 상장 철회로 향후 IPO를 진행할 롯데글로벌로지스, 달바글로벌 등 다른 기업들의 공모 흥행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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