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의 샌즈카지노'라고 했지만…전문가들 "트럼프 책임"
미 샌즈카지노 전문가·기업들, 미국 역성장 충격에 트럼프 주장 반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역성장에 대해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책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경제 전문가와 기업들 사이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직후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시작하며 미국 샌즈카지노에 즉각적이고 날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크 재커리 테일러 조지아공과대 교수는 새 대통령의 정책이 샌즈카지노에 이렇게 급격하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대통령의 경우, 우리가 샌즈카지노를 '그들의 샌즈카지노'라고 정확히 부르는 데는 6개월에서 2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임기 초부터 샌즈카지노를 재편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백악관에 입성한 대통령에게는 그 기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더 대담하게 행동할수록, 의회의 지지가 강할수록 샌즈카지노는 더 빨리 '자신의 것'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은 1.8%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같은 기간 수입은 41.3% 늘어났다. 특히 상품 수입은 50.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새로운 관세 정책을 쏟아내는 사이 기업들이 임박한 관세 시행을 피하기 위해 1분기에 서둘러 상품을 들여오면서다.
이 같은 수입 증가는 미국의 1분기 샌즈카지노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주원인이 됐다.
테일러는 "이 수치는 다가오는 관세 인상에 대비하려는 수백만 미국 기업과 가계가 예상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이 주식 시장 침체와 달러 가치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매달 400여개 기업의 구매·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4월 보고서의 경우 10개의 의견 모두가 관세를 주제로 했다.
운송 장비 부문의 한 기업은 "관세는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복잡하고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국경 통과 지연 등에 영향을 미친다"며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잠재적으로 관세를 과다하게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과 소비자, 이어 시장 투자자들도 관세 불확실성에 연일 당황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약 7% 하락했다.
노벨 샌즈카지노학상 수상자이자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샌즈카지노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도 "지금 우리가 보는 것 중 일부는 순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으면 샌즈카지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작년 4분기 대비 연율 -0.3%로 집계됐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분기 샌즈카지노성장률이 발표된 후 주가가 하락하자 "이것은 바이든의 시장이지, 트럼프의 것이 아니다"며 "나는 1월 20일 전에는 집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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