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코스피 상장 자진 철회…수요예측 부진(종합)

2025-05-02최정우 기자

"기업가치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상장 재추진"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김학성 기자 = DN솔루션즈에 이어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도 IPO 절차를 중단했다.

미국발 관세전쟁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더해지며 대형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는 모습이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2일 금융위원회에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 및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지난달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공모가 상단 기준 총공모 금액 2천17억원, 시가총액 5천622억원으로 IPO를 추진했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택배와 국제특송, 공급망 관리(SCM), 포워딩(국내외 물류 주선·운송 사업) 등 종합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롯데지주[004990]이고, 이번 IPO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가 구주매출에 나설 예정이었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추후 상장 작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관계자는 "그룹 내 사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 사업 구조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상장 재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IPO 진행 과정에서 공개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는 미국과 베트남, 이집트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와 수소, 암모니아를 중심으로 한 특화물류 및 신선물류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의 상장 중단으로 대규모 공모주에 대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1조원 이상의 대형 공모를 추진했던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도 최근 수요예측까지 마친 뒤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수요예측에서 원하던 만큼의 주문을 받아내지 못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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