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글로벌 사외이사 69%, 한달에 3일 이상 온라인카지노추천 할애"

2025-05-09김학성 기자

거버넌스 우수하면 재무실적·시가총액↑…"건전한 의사결정"

'기업지배구조의 미래' 딜로이트·회계학회 공동 세미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기업의 사외이사들은 한 달에 평균 3일을 온라인카지노추천 관련 업무에 할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한석 한국딜로이트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장은 9일 여의도 IFC에서 한국딜로이트그룹과 한국회계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한석 한국딜로이트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장
[촬영: 김학성 기자]

딜로이트가 전 세계 기업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1년에 온라인카지노추천 업무에 쓰는 시간이 300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은 69%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0시간 이상이라는 응답도 37%에 달했다.

300시간을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25시간이고, 이를 하루 평균 근로시간(8시간)으로 나누면 약 3일이다.

김 센터장은 "국내와 많은 차이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200 기업 온라인카지노추천의 2023년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11.1회로 집계됐다. 이는 S&P500 기업 온라인카지노추천가 같은 해 7.6회 온라인카지노추천를 열었던 것보다 많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 기업은 온라인카지노추천를 선진국 평균 대비 자주 열지만, 온라인카지노추천를 위해 사외이사들이 투자하는 시간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사외이사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의장을 맡는 비율도 글로벌은 43%였지만 한국은 12.9%에 그쳤다.

외국의 경우는 사내이사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의장이더라도 기업의 46%가 선임사외이사를 선정해 의장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한국은 선임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한 기업의 비중이 6.6%에 불과했다.

사내이사와 온라인카지노추천 의장의 분리는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독립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300대 상장법인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지난해 14만4천달러였으며, 지급 방법은 현금이 37%, 주식이 58%였다.

아울러 거버넌스가 우수한 기업일수록 재무실적과 시가총액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기업 지배기구가 원활히 작동하면 건전하고 균형된 의사결정 수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상법 개정 논의와 관련한 세션도 마련됐다.

발표자로 나선 장정애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상법이 개정돼도 문구가 추상적이어서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상법과 판례로도 일반주주 이익 보호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상법 개정안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가 기업 환경에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장정애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촬영: 김학성 기자]

hs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