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총판, 4년 만에 美 로비 활동 시동…관세·정부 조달 시장 공략

2025-05-14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온라인카지노 총판TNS의 미국 법인인 온라인카지노 총판 아메리카스(Hyosung Americas)가 미국 로비 전문 업체 모뉴먼트 스트래티지스(Monument Strategies)와 접촉했다.

전미 ATM 협회(National ATM Council)의 주도로 진행된 금번 미팅은 미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한 정책 대응 활동을 위한 수순으로, ATM 관련 규제 대응, 연방 정부 조달 시장 접근을 비롯해 관세 이슈 등 구체적인 이슈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워싱턴 D.C. 소재 로비업체 모뉴먼트 스트래티지는 지난 8일 미국 상원 로비활동 사이트에 온라인카지노 총판 아메리카스를 클라이언트로 하는 등록 보고서를 제출했다.

모뉴먼트 스트래티지는 온라인카지노 총판 아메리카스에 대한 구체적 로비 안건으로 '관세 및 무역 이슈'라고 밝혔다.

온라인카지노 총판TNS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금융자동화 솔루션을 제조·공급하는 온라인카지노 총판그룹의 계열사로, 특히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카지노 총판아메리카스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Irving)을 거점으로 주요 시중은행, 리테일 고객, 공공기관 등에 ATM을 납품하고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요 고객사들로는 대형 은행들을 두고 있으며,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확장 흐름 속에서 미국 정부의 무역·관세 정책은 온라인카지노 총판에게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품 수입 단계의 관세 인상, 기술 수출 규제 등 미국 내 보호무역 조치들은 공급망과 수익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온라인카지노 총판TNS의 미국 법인 최고운영자(COO)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제조 시설을 텍사스로 이전하고 현지 서비스 센터를 조립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모뉴먼트 스트래티지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존 알렉산더로, 그는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조 케네디(매사추세츠), 일라이자 커밍스(메릴랜드) 의원실 등에서 입법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의회 예산, 교육, 보건, 교통 등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여년간 중견 로비스트로 활동해 왔다.

모뉴먼트 스트래티지는 양당 협업 노선을 강조하는 소규모 로비 전문 회사로, 특히 연방 예산 배정 및 통상 정책과 관련된 전략 수립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카지노 총판이 미국에서 로비 등록을 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으로 전해진다. 당시 온라인카지노 총판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상원·하원을 비롯해 상무부(DOC)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단행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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