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창업 10년 만에 흑자 배송…다시 IPO에 쏠리는 시선
2023년 기점 적자 폭 감소 추세…물류 효율화·신사업 추진 병행
IPO 재도전 기대 커졌지만…FI·시장 간극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가 창사 이래 연결 기준 첫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사업 다각화 등 외형 확장에 힘입어 거둔 성과다.
10년 만에 날아온 반가운 소식에 시장은 다시 기업공개(IPO)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흑자 전환에 들인 노력만큼 시장과 투자자의 눈높이 맞추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창사 이래 첫 '연결 흑자'…비용 절감·외형 확장에 집중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천807억 원, 영업이익으로 19억 원 개선된 17억6천100만 원을 거뒀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창립 10년 만이다.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전체 거래액(GMV)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15% 증가한 8천443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1년 내 16% 늘었고, 뷰티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도 명품 브랜드 등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매자배송 상품(3P) 1분기 거래액도 72% 증가했다.
그간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에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20년 말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연결 기준 1천1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2천177억 원, 2022년 2천289억 원의 영업손실을 신고하는 등 고전했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23년부터였다. 2023년 1천43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83억 원까지 손실 폭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1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천214억 원 개선됐다.
성장세에 걸맞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거둔 결실이었다.
지난 2023년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를 정리했다. 송파 센터가 수행하던 기능은 김포 물류센터, 같은 해 문을 열었던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 물류센터로 옮겨 배송 효율화를 도모했다. 평택 물류센터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갖춰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전방위 비용 절감도 빠뜨릴 수 없었다. 지난해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의 판매 및 관리비는 7천165억 원으로 2년 전 7천950억 원에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이런 와중에도 지난 2022년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를 론칭했고, 지난해 퀵커머스 서비스인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나우'를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계획된 적자' 벗어나더라도…FI 눈높이 맞추기가 관건
연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의 IPO 재도전 여부에 다시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상장을 준비했으나 연이은 적자에 IPO를 연기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IPO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간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뒤 이를 소진하고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된 적자' 전략을 유지했는데, 지난해 EBITDA 흑자를 기록하면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여지가 일부 마련됐다는 평가다.
관건은 FI와 시장 간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다.
지난 2021년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는 FI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기업가치 4조 원가량으로 인정받아 2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현재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시가총액 1조 원 미만으로 평가받고 있어 눈높이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지분 구조도 FI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슬아 대표(5.6%) 외에 앵커에쿼티파트너스(13.49%), 힐하우스캐피탈(9.93%), 세콰이어캐피탈(8.51%)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주 시장 분위기 역시 우호적이진 않은 상황이다.
최근 DN솔루션에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두 회사 모두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부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기대 밸류에이션이 있을 텐데, 흑자가 나더라도 밸류에이션을 맞출 수 있는지 그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면서 "FI가 껴 있으면 IPO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기 힘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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