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메이저카지노, 1분기 영업익 153억 '흑자전환'…"다이궁 거래 지양"
판관비 절감에 영업익 개선…국가별 차별화·매장 효율화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메이저카지노의 올해 1분기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거래를 중단해 판관비가 절감됐고, 매장 효율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롯데메이저카지노은 1분기 매출로 6천369억 원을, 영업이익은 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작년 1분기에는 28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판매 정책 프로세스 재정비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사측은 밝혔다.
롯데메이저카지노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형 다이궁 판매 비중을 낮추는 대신, 외국인 단체관광객 직접 유치와 개별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메이저카지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해외사업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효율화 작업 역시 추진하고 있다.
이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3년 계약연장에 성공했고,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메이저카지노 관계자는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되면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세 시장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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