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사이트 추천 200조 시대④] 단기자금 앞세워 질주 하나 vs 성장 빨간불 NH아문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0조 원 시대를 향해 질주하는 가운데 중위권 운용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단기자금형 ETF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다크호스로 부상한 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더딘 성장세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며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카지노사이트 추천 순자산총액(NAV) 약 2조원, 시장점유율 1.0%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NAV 1천500억원, 점유율 0.22%로 10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여 만에 세 계단이나 뛰어오른 괄목할 만한 성과다.
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5년 5월 기준 NAV 약 1조 7천억원, 시장점유율 0.9%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초의 NAV 1조 7천억 원에서 크게 높아지지 못했다. 당시에는 점유율 2.5%로 5위였으나, 시장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점유율을 잃고 있다.
◇하나운용, '외형 성장' vs '낮은 수익성' 딜레마
하나자산운용의 질주는 지주 계열사 자금 유입이 가팔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5년 5월 기준 단 11개의 카지노사이트 추천로 2조 원이 넘는 NAV를 달성, 카지노사이트 추천 1개당 평균 NAV가 1,829억 원으로 업계 최고의 효율성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특히 금리형, 머니마켓 등 단기금융 시장에 특화된 상품 라인업에 집중했다. 대표 상품인 '1Q 머니마켓액티브'는 NAV 9천661억 원, 단기간에 순자산 1조 원에 근접하며 전체 카지노사이트 추천 자산의 약 50%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1Q CD금리액티브'(NAV 약 3천억 원)도 대표 상품으로 꼽히며, 전체 NAV의 73%가 이들 단기금융 상품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파킹형 카지노사이트 추천 중심의 성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하나은행 등 금융지주 계열사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단기 자금 유치가 용이한 파킹형 상품의 특성상 계열사 자금 지원으로 단기간에 NAV를 늘리는 데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파킹형 자금이기에 일정 수준까지 오르면 추가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형적 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하나자산운용 '1Q' 카지노사이트 추천의 평균 운용보수는 0.053%로, 분기당 운용수익은 약 2억5천만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2조 원이 넘는 NAV에 비해 수익성이 매우 낮은 셈이다.
하나자산운용의 카지노사이트 추천 성장은 지주 계열 재편 이후 본격화됐다. 2023년 10월 하나증권이 UBS로부터 지분 51%를 전량 인수하며 하나금융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뒤 본격적으로 카지노사이트 추천 시장에 뛰어들었다.
같은 달 취임한 김태우 대표는 카지노사이트 추천 브랜드를 '1Q 카지노사이트 추천'로 리브랜딩했으며, 다올자산운용 출신 고영철 부장,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카지노사이트 추천솔루션 담당 김승현 본부장 등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대표는 카지노사이트 추천 시장에서 5~6위권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NH아문디운용, '정체된 브랜드'에 '뚜렷한 지원군 부재'
과거 중위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성장세가 업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며 고전하고 있다. 2023년 초 대비 2025년 5월 NAV 증가율은 30% 수준으로, 같은 기간 카지노사이트 추천 시장 전체가 3배 가까이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하다.
브랜드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HANARO' 브랜드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B자산운용이나 하나자산운용처럼 금융지주그룹의 강력한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더구나 현재의 수익성으로는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추진하기도 어려운 처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카지노사이트 추천 평균 운용보수는 0.28%로, 분기당 운용수익은 약 8억7천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리브랜딩이 반드시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낮은 보수로는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아 투자 결정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NH아문디운용의 카지노사이트 추천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길정섭 대표는 농협은행 부행장 출신의 '정통 농협맨'으로, 카지노사이트 추천 시장 전문성보다는 은행 경영 경험이 더 풍부하다. 전임 임동순 사장도 은행 부행장 출신이었다. 반면 하나운용의 김태우 대표는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다올자산운용 대표를 장기간 맡으며 조직 리빌딩에 성공한 경력이 있다.
NNH아문디는 최근 카지노사이트 추천 투자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나, 부문장을 외부 전문가 영입 대신 한수일 채권운용부문장이 겸임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이 카지노사이트 추천 전문가를 영입해 시장을 선도하는 동안 은행 출신 중심의 운영 구조가 급성장하는 카지노사이트 추천 시장 대응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대표상품 부재도 NH아문디의 아킬레스건이다. 가장 NAV가 큰 'HANARO 200'은 단순 지수 추종 상품이다. 해당 상품의 총보수는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높다. 두 번째 규모인 'K-반도체' 카지노사이트 추천는 다른 반도체 카지노사이트 추천와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출시한 '글로벌피지크AI액티브'가 상장 한 달 만에 20% 가까이 상승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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