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환율에 대한 토토커뮤니티 의견에 동의…美관세 유감이라고 전해"
토토커뮤니티-가토, 캐나다 G7회의 계기 회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21일(현지시간) 스콧 토토커뮤니티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관세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토 재무상은 2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토토커뮤니티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토토커뮤니티 장관과의 대화는 30분 동안 진행됐다"며 "토토커뮤니티와 외환 문제에 대한 견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토토커뮤니티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외환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토토커뮤니티 장관과 외환 수준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와 관련해서는 "토토커뮤니티 장관에게 미국의 관세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는 무역 불균형의 배후에 있는 거시경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G7 회의에서도 미국의 관세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통화 정책은 일본은행(BOJ)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 대비 0.01% 내린 143.620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달러-엔 수준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전 7시 16분 144.387엔까지 급격히 레벨을 높였다가 이후 상승분을 점차 반납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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