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끝까지 없다…슬롯커뮤니티, 이재명 이길수 없어"

2025-05-27연합인포맥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슬롯커뮤니티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저 이준석과 슬롯커뮤니티 후보의 경쟁력 격차가 1%로 줄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오늘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제가 슬롯커뮤니티 후보를 뛰어넘을 것이고, 내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뛰어넘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경기도 동탄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된 경험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29%였던 저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0%로 퀀텀 점프 했다. 동탄의 기적을 만들었던 바람"이라며 "당시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10% 뒤져 있다가,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3% 앞질러 동탄에서 당선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때의 악몽이 두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에게는 악몽이지만 국민에게는 희망이다. 동탄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슬롯커뮤니티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수 없다.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그들에게 당선보다 당권이 우선이기 때문"이라며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후보가 된 슬롯커뮤니티는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그 약속을 무시했다. 저와의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정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최대치까지 올랐다가 이제 추락만 남은 슬롯커뮤니티 후보가 있고, 추세로 밀고 올라가 끝내 이재명 후보를 뒤집을 에너지가 충분한 저 이준석이 있다"며 "국민의 선택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슬롯커뮤니티 후보,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개혁신당 슬롯커뮤니티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5.5.26 [공동취재]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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