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온라인카지노 2.50%로 25bp 인하…'경기 부양'에 방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온라인카지노를 연 2.50%로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관세 위협과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기 상황이 팬데믹 이후 최악 수준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부양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온라인카지노 인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3일 국내외 금융기관 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설문 참자자 전원은 25bp 인하를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대비 0.2% 역성장하는 등 침체에 가까울 정도로 경기 상황이 악화했다.
지난 1분기까지 네 개 분기 연속 전기대비 성장률이 0.1% 이하에 머무르는 중이다.
한은이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예상했던 올해 1.5% 성장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0.8%로 기존치의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건설투자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내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소비와 투자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수출도 비상등이 켜졌다. 미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7월로 유예해 놓긴 했지만, 지난 4월과 이달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 중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카지노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며 기준온라인카지노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카지노 인하의 걸림돌이었던 달러-원 환율도 1,500원 선을 위협하던 데서 최근에는 1,370원대까지 상당폭 레벨을 낮췄다.
다만 수도권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은 적극적인 온라인카지노 인하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의 기준온라인카지노 격차가 다시 사상 최대치인 2.0%포인트로 확대된 만큼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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