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시대] 메이저카지노證 경영진 자사주 평가익 1년새 2배…올드맨도 '미소'

2025-05-30박경은 기자

'세대교체' 김미섭·허선호 부회장도 책임경영에 7천원대에 자사주 매입

올해 들어 106.23% 뛴 주가…15년만에 1만6천원선 복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대통령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에 증권주가 다시 뛰고 있다. 대장주는 메이저카지노증권이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06.23%가 뛰었다.

가장 큰 수혜를 본 건 '올드맨'들이다. 미래에셋그룹의 터를 닦은 초창기 멤버들이 보유한 메이저카지노증권 주식의 가치는 이미 수십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치기 위해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경영진도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전일 메이저카지노증권은 23.21% 오른 1만6천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메이저카지노증권의 주주들뿐 아니라, 경영진도 주가 급등의 수혜를 입었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회장의 방침에 따라, 메이저카지노증권의 키맨들은 자사주를 통해 상여금 일부를 받아왔다.

특히 세대교체 이후 책임 경영의 의지를 내비치기 위해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경영진의 주식 평가액에 관심이 쏠린다. 2023년 말 메이저카지노증권은 신임 대표로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을 리더로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허선호 부회장은 2016년부터 자사주 형태의 상여를 통해 2020년까지 3만2천주를 받았다. 당시 단가는 7천740원에서 9천원 선이다. 지난해에는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치며 2만주를 장내 매입하기도 했다. 당시 단가는 6천995원이다.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보유한 보통주는 2만207주다. 7천원으로 매입 단가를 계산하면, 이미 주식 보유 평가액은 3억3천462만원 수준이다. 1년 만에 평가익이 1억9천만원가량 올랐다.

김미섭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수했다. 주당 7천103원에 2만주를 사들였다. 보유 자사주 평가액은 이 사이 1억8천만원가량 늘었다.

두 부회자 모두 2우선주 형태로 자사주를 따로 보유하고 있으며, 김미섭 부회장은 1만주를, 허선호 부회장은 3만10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경남 사장은 6만3천154주를 보유 중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만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매입 시기를 고려할 때 약 9천만원 수준의 차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보유 주식을 현재 주가로 계산할 경우 10억원어치다.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은 역시 '올드맨'이다. 정상기 전 메이저카지노자산운용 부회장은 12만1천165주의 보통주와 2만3천985주의 2우선주를 보유 중이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만 20억원어치다.

정상기 전 부회장은 메이저카지노그룹의 1세대 창업공신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당시 박현주 회장은 최현만 전 고문,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대표 등과 함께 메이저카지노투자자문을 설립했고, 이후 정상기 전 부회장이 합류했다.

정상기 전 부회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메이저카지노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이후 미래운용을 떠난 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을 이끌기도 했다.

용퇴 이후 특별관계자 지위가 해소되어 보유량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2023년 말을 기준으로 최현만 전 고문도 32만9천628주의 메이저카지노증권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여전히 보유 중이라면, 전일 종가 기준 평가액만 54억원어치다.

메이저카지노증권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