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카지노 사이트, 2분기 유상증자 가능성…현대차그룹 추가 출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차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로봇 전문 기업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이르면 2분기 중 유상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차그룹은 샌즈 카지노 사이트의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개인 투자 지분만 21.9%에 이른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현재 분기 기준 약 1천억원 수준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유사한 형태의 유상증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이번 증자 규모는 약 4천억~5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경우 지분율 54.75%에 이르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 3천125억원을 추가 출자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086280](10.95%)는 약 625억원, 정의선 회장(21.9%)은 약 1천250억원을 각각 부담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상증자가 단행되면 현대차그룹 및 관계자 지분은 90% 수준까지 올라가고, 현재 샌즈 카지노 사이트 지분 12.41% 및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10% 수준으로 하락한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최근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아이작' 플랫폼과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로보틱스-ER 등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는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의 공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성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부 상용화 시점은 2028년경으로 점쳐지고 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현재 상용화된 4족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기반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트레치는 최근 DHL과 2030년까지 1천 대 이상 추가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송 연구원은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단기적으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아틀라스의 상용화가 가시화될수록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며 "지분가치의 간접 수혜는 현대글로비스가, 직접 수혜는 아틀라스 대량생산을 담당할 제조업체 및 부품공급업체가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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