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입플 거버넌스③] 지배구조 이슈에는 침묵

2025-06-05김용갑 기자

인적분할 발표 뒤 주가 큰 폭 등락

중간지주사 전환 등 다양한 관측에도 관련 정보 없어

카지노 입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카지노 입플바이오로직스[207940](카지노 입플바이오)의 인적분할 결정으로 카지노 입플그룹 계열사 주주가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카지노 입플바이오 인적분할 결정이 그룹 지배구조 재편 이슈를 촉발했으나 카지노 입플그룹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탓이다.

인적분할이 물적분할보다는 주주가치 훼손이 덜하지만 최선의 방안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요한 것은 회사 분할과 같은 그룹 내 중요한 거래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인적 분할 만능열쇠 아냐…주주가치 창출 실패 확률도 높아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바이오가 인적분할을 결정한 지난 22일 회사 주가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인적분할 결정 직후 카지노 입플바이오 주가는 장 초반 8%대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전장 대비 1.82% 하락 마감했다.

그 이후에도 카지노 입플바이오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카지노 입플바이오 주가는 인적분할 결정 전 110만원에서 전 거래일 103만4천원으로 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5.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입플바이오 인적분할 결정이 그룹 지배구조 재편 이슈를 촉발했으나 그룹 지배구조가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카지노 입플바이오 등 그룹 계열사 주가도 변동성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카지노 입플그룹 계열사 주주가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카지노 입플그룹은 설명을 삼갔다.

대신 카지노 입플바이오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카지노 입플바이오는 단지 사업상 필요해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카지노 입플그룹 대응에 그룹 계열사 주주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카지노 입플바이오 주주는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는데 회사가 갑자기 쪼개지는 인적분할에 직면한 상황이다.

물론 인적분할은 물적분할 만큼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부진할 수 있는 탓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350건 이상의 인적분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50%는 2년 후 새로운 주주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 25%는 주주가치를 훼손했다.

◇ "그룹 내 중요한 거래라면 정보 공개해 주주 보호해야"

이뿐만이 아니라 인적분할 후 카지노 입플바이오가 중간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 지배주주 지배력이 높아질 수도 있다.

카지노 입플바이오가 인적분할하면 카지노 입플바이오(존속회사)와 카지노 입플에피스홀딩스(신설회사)로 나뉘는데 카지노 입플바이오 주주인 카지노 입플물산[028260]과 카지노 입플전자[005930]가 카지노 입플바이오 지분을 카지노 입플에피스홀딩스에 출자할 수 있다.

이때 카지노 입플에피스홀딩스는 카지노 입플전자와 카지노 입플물산 등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지노 입플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카지노 입플바이오 지배력도 구축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집단이 인적분할 후 현물출자와 신주 발행 등을 거쳐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고 지배주주 지배력도 키웠다.

이미 시장에서는 카지노 입플바이오 중간지주사 전환 등 여러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카지노 입플그룹이 주주 등에게 정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카지노 입플바이오 인적분할 같은 그룹 내 중요한 거래라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주주와 채권자 등을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최근 논평에서 카지노 입플바이오 인적분할 같은 거래가 있다면 그룹 차원에서 결정하는 주체와 의사결정 목적 등을 투명하고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지노 입플그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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