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디지털고객 자산 70조 돌파…토토커뮤니티로 무장한 '투자 플랫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고객 자산이 70조원을 넘어섰다. 1년 만에 약 30% 급증했다.
토토커뮤니티를 접목한 미래에셋증권의 MTS는 단순한 거래 시스템을 넘어, 개인투자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연금·포트폴리오 관리에서도 초개인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월 말 기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운용되는 고객 자산은 약 70조원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조6천억원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약 16조원이 늘었다.
고객층도 다채로워졌다. MZ세대를 넘어 '잘파(Zalpha)' 세대까지 흡수하고, 은퇴 설계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까지 유입되며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 증가의 중심엔 '토토커뮤니티 서비스'가 있다. 엠스톡 앱에서는 토토커뮤니티 기반의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고객들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MTS가 토토커뮤니티 기반 초개인화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대표적으로 '토토커뮤니티투자정보'는 투자자 개인의 성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요소(투자경보, 불성실공시 기업 등)를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최근엔 '토토커뮤니티이슈체크'와 '토토커뮤니티추천검색'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급등락(+/-2%)한 종목을 자동으로 분석해 뉴스까지 요약 제공하는 '토토커뮤니티이슈체크'는 하루 평균 80건 이상의 정보를 생산 중이다.
'토토커뮤니티추천검색'은 투자자의 오타까지 알아채는 똑똑한 기능이다. '엔디비아'로 검색해도 토토커뮤니티는 '엔비디아'를 정확히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결과가 없는 검색어를 입력해도 관련 산업군·종목까지 제안한다.
미래에셋의 강점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도 강화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성향, 생애주기, 금융자산 등을 기반으로 자동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을 제공한다. 가입자 수는 4만6천명, 운용 금액은 약 2조9천억원에 달한다.
'웰스테크' 서비스에선 고객이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토토커뮤니티가 최적 비중을 제안한다. 투자자가 최대 20종목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토토커뮤니티가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비중을 알려주는 형식이다.
'초고수의 선택' 서비스도 있다. 토토커뮤니티가 우수한 성과를 낸 투자자들의 거래 패턴을 분석해 일반 투자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를 요약해주는 '어닝콜 읽어주는 토토커뮤니티'와 '해외토토커뮤니티뉴스' 서비스도 해외 투자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지난해 말 4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토토커뮤니티는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을 넘어 증권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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