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가교샌즈카지노 이달 말 설립…CEO·사명 예보서 결정

2025-06-13정원 기자
MG손해보험 신규영업정지, 보험계약 조건변경 없이 5대 손보사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에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 정지 처분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힌 14일 서울 강남구 MG손보 본사.

15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6개월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보험 계약의 내용 변경은 정지되지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와 관리를 위한 업무는 종전과 같이 수행한다. 기존 MG손보 계약자들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샌즈카지노에 이전된다. 2025.5.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수용 기자 = 금융당국이 이달 말까지 가교샌즈카지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MG손해보험의 계약이전 작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신설 가교 샌즈카지노의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사명 선정 작업 또한 설립 시점인 이달 말까지 구체화한다는 게 금융당국 목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DB·현대·KB·메리츠 등 5대 손보사로 구성된 공동경영협의회는 지난달 말 열린 1차 회의에서 신설 가교 샌즈카지노의 운영에 대한 전반의 권한을 예금보험공사에 위임했다.

최종 계약이전을 위한 준비 단계로 예보 산하에 가교 샌즈카지노를 우선 설립하게 될 예정인 만큼, 사명 선정과 CEO 선임 등의 이슈에 대해서는 결정권을 예보에 넘긴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일단 가교 샌즈카지노 설립에 대한 허가는 받아두겠다는 게 당국 입장"이라며 "이미 정리 방식을 확정한 만큼 새 정부 출범과는 별개로 할 일은 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향후 MG손보 정리 작업의 핵심은 고용승계 등을 둘러싼 노사 합의 여부가 될 전망이다.

공동경영협의회는 지난 1차 회의에서 고용승계 규모 등과 관련한 개략적인 논의는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최종안을 도출하지는 못한 상태다.

2차 회의 일정 또한 아직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가교 샌즈카지노 설립 시점 전후로 2차 회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명·CEO가 확정되면 2차 회의부터는 고용 규모를 확정하는 작업과 자금지원의 방식, 보험부채의 분배, 구체적인 전산통합 계획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문제는 MG손보 노조가 이러한 작업에 협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MG손보 노조는 전날에도 가교샌즈카지노 설립을 반대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수도권 전체 임직원 연차투쟁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세팅을 완료한 '가교샌즈카지노 설립 추진단'의 역할도 아직까진 부각되지 않고 있다.

MG손보 직원 20여명 안팎으로 구성된 설립 추진단은 내부 상황을 분석해 오는 3분기 중 진행될 가교샌즈카지노로의 1차 계약이전 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노조의 강경한 입장이 지속되면서 추진단 구성원들 또한 아직까지 기존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단 단계인 가교샌즈카지노의 역할을 십분 살리기 위해선 노사합의를 통해 필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내부 상황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기존 MG손보 직원들을 최대한 고용하겠다는 전제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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