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메이저사이트

2025-06-16연합인포맥스 기자

◆메이저사이트(Servitization)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일컫는 말로, 제조업의 서비스화, 또는 서비스업의 제품화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기존 제조업의 가치 사슬에 서비스를 융합해 상품 판매 이후 사후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메이저사이트의 목적이다.

메이저사이트의 대두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제조 공정의 부가가치가 낮아지자 제품 판매에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루려고 시도한 제조업체들의 경영 전략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이 떨어져 메이저사이트이 용이해진 측면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 조선과 항공 산업에서도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이 떠오르면서 메이저사이트은 핵심적인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 조선업에서 MRO는 신규 건조에 비해 규모가 작고 기술보다는 입지나 원가 경쟁력에 의해 좌우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친환경 규제와 외교·안보상의 이유로 MRO가 고부가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모했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 수리 시장의 규모는 2021년 117조원에서 2027년 14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 MRO 시장은 2023년 939억달러에서 2033년 1천253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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