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카지노 수익화 원년'…카카오, 인색했던 R&D 투자 확대하나

2025-06-16최정우 기자

해외 온라인카지노 데이터센터에 6천억원 베팅…수익화 성공 여부 주목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안산'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035720]가 올해 해외 온라인카지노 서비스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R&D 투자도 대폭 늘릴지 시장이 주시하고 있다.

그간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수익화 전략의 부재 등으로 해외 온라인카지노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투자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수익화 이후 달라질 모습이 기대됐다.

◇ 오픈해외 온라인카지노 협력 방안 연내 구체화…해외 온라인카지노 서비스 순차적 출시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연내 오픈해외 온라인카지노와 함께 한국형 해외 온라인카지노 에이전트 플랫폼을 연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커머스와 핀테크, 모빌리티, 콘텐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오픈해외 온라인카지노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모델을 결합해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한다.

오픈해외 온라인카지노 협력 외에 카카오가 추진하는 해외 온라인카지노 수익화 모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자체 해외 온라인카지노 모델인 카나나는 사용자 동의를 통해 대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카나나 베타 버전을 앱마켓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해외 온라인카지노 서비스 승부수를 걸었다.

또한 카나나를 시작으로 해외 온라인카지노 메이트 쇼핑과 로컬 등 특정 분야에서 해외 온라인카지노 추천 및 생성형 검색 등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가 카카오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서비스의 수익화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수익화 모델이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을지가 관건"이라면서 "하반기 이후 실적 기여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매출액 대비 해외 온라인카지노 투자 비중(2024년 4분기 기준)
[출처:한국금융연구원]

◇ 사업 구조 안정화에 집중…해외 온라인카지노 투자 저조해

카카오는 그간 해외 온라인카지노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과거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에 여론의 뭇매를 받으면서 기업 구조 조정에 집중하며 신성장 투자에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

해외 온라인카지노와 같은 신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하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정리와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대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까지 겹치면서 데이터센터 이원화와 인프라 투자를 확충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도 작용했다.

여기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해외 온라인카지노 서비스 출시로 자체 해외 온라인카지노 모델 개발에 대한 고심도 해외 온라인카지노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이유였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해외 온라인카지노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1천5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직전 해인 2023년 투자 금액인 1천250억원과 비교하면 19.5% 증액한 수치지만, 2024년 매출액인 7조8천억원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투자 비중이 2% 수준에 그쳤다.

1조원대였던 총 R&D 비용과 비교해도 해외 온라인카지노 관련 투자는 10% 수준이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매출 대비 최소 40% 이상의 금액을 해외 온라인카지노에 쏟아부었다.

이와 비교하면 카카오를 포함한 국내 대표 플랫폼 회사들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투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온라인카지노 경쟁력을 갖지 못한 것은 글로벌 대비 낮은 투자 비중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6천억원 베팅 남양주 디지털 허브…해외 온라인카지노 투자 확대 분수령될까

카카오는 올해 해외 온라인카지노 수익화 원년을 맞아 경기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해외 온라인카지노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기로 하고 6천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허브에는 자체 해외 온라인카지노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R&D 센터와 카카오 핵심 해외 온라인카지노 인력이 상주하는 대형 단지가 조성된다.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로 남양주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안산에 이어 카카오의 두 번째 데이터 전진 기지가 된다.

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카카오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사업에 속도가 붙고, 투자 규모 역시 확대할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오픈 해외 온라인카지노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개발 출시와 이후 라인업 확대 등에 공동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

오픈해외 온라인카지노는 해외 온라인카지노 모델 전반을 담당하고, 카카오는 이용자 경험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B2C 서비스를 카카오 생태계에서 연결하는 에이전틱 해외 온라인카지노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해외 온라인카지노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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