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처벌 "18~20일 세종서 부처 업무보고…정부조직개편 신속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온라인카지노 처벌원회가 오는 18~20일 세종청사 인근에서 정부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한다.

온라인카지노 처벌원회의 주요 임무로 떠오른 정부 조직개편은 가능한 신속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카지노 처벌원회 대변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6일 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세종 공무원들을 서울로 불러올리는 게 아니라 저희가 현장에 찾아가 대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실제 공무원들이 현안 대응에 바쁜 분들이라 핵심 위주로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보고를 마친 다음 주부터는 각 분과별로 중심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조직개편에 대한 판단 등 위원회 활동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한 온라인카지노 처벌원회는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 및 국정과제, 정부 조직개편 방안을 수립하는 등의 임무를 맡는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국정과제의 우선순위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새 정부 5년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수행하고, 관련 법안과 예산 등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위원회 활동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 조직개편 역시 중점 과제로 진행된다.

국정 운영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 전에 정부 조직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1기 내각 구성과 동시에 핵심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그간 비효율적 관행을 바로잡고, 정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조직개편에 집중하겠다"라며 "그 외에 조세·재정 등 우리 사회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반드시 개혁해야 할 핵심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온라인카지노 처벌, 경제1·2, 사회1·2,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7개 분과 외에도 균형발전특위, 조직개편·조세개혁 등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방침이다.

조 대변인은 "정부 조직개편은 가능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공감대 있다"라며 "TF는 각 분과의 분야를 뛰어넘는 문제를 다뤄야 할 때 만들 것이다. 한 대여섯개 정도 구성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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