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장기보험 강화·틈새상품으로 활로 모색

2025-06-19이윤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이 '적자' 탈출을 위해 장기보험 강화와 틈새상품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9일 손해보험협회의 분기별 손해보험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올해 1분기 장기손해보험료는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 증가했다.

지난해 배성완 전 삼성화재 장기보험부문장 부사장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대표로 이동하면서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차보험 대신 장기보험 비중 확대와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면채널에 힘을 실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전속설계사 수는 올 1분기 말 기준 400명으로 작년 말 318명에서 82명 늘었다.

지난 2020년 하나금융지주가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2022년과 2023년, 2024년 506억원과 879억원, 279억원의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나마 장기보험 상품 비중을 높이고, 자회사 등을 통해 대면 영업 조직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적자 폭을 600억원가량 줄였다.

다만, 올해 1분기에도 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적자의 늪'에 빠진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재무 건전성 관리를 위해 하나금융지주의 도움을 받았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작년 5월 1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달 후에는 하나금융으로부터 1천억원을 수혈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말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150.1%로 작년 말보다 3.8%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당국이 킥스비율 권고 기준을 130%로 완화하면서 부담은 덜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흑자 전환을 위해 장기보험 확대와 함께 틈새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지난 9일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교직원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하는 새로운 위험담보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교직원이 형사소송에 기소됐을 때 보장하는 담보를 개발한 것이다.

또한, 하루 단위로만 가입할 수 있었던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1시간 단위로도 가입할 수 있는 시간제 상품으로 개편해 이날 출시했다. 최소 6시간부터 최대 7일까지, 1시간 단위로 원하는 시간만큼 보험을 설정할 수 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2012년 업계 최초로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이후, 10년 넘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도 업계 최초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품 혁신을 통해 타사와의 초격차를 벌려 원데이자동차 시장의 명실상부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손해보험
[촬영 이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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