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잡아라"…메이저사이트, 미니보험에 공들이는 까닭

2025-06-24이윤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메이저사이트가 MZ세대를 타깃으로 미니보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메이저사이트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을 선보이면서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업계 최초로 지하철 지연 시 대체교통수단 비용을 보상하는 실손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배타적 사용권 도전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13일 건강메이저사이트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 탑재한 '암·뇌혈관·허혈성질환 특정검사비' 담보와, '중증질환 병원동행 서비스'에 대해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화재의 수도권지하철지연메이저사이트은 메이저사이트료 1천400원을 한 번만 내면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늦게 왔을 때 택시·버스 등의 교통비를 3만원(월 1회)까지 1년간 보장한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월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메이저사이트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출시하기도 했다.

동양생명은 이달 초 일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월 최대 4천원의 생활밀착형 메이저사이트을 선보였다.

NH농협생명도 지난 9일 20∼40대에 발병률이 높은 통풍·대상포진과 관련해서 소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메이저사이트을 내놓았다. 만 19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한다.

이처럼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보장 수준과 기간을 대폭 축소해 저렴한 보험료를 강점으로 내세운 메이저사이트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보험 가입에 관심이 떨어지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미니보험의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미래의 고객인 MZ세대를 각자 보험사에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들이 상품 종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