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주가 20% 급락한 나이키·온라인카지노 순위…저가매수 타이밍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한 나이키(NYS:NKE)와 온라인카지노 순위(NAS:AAPL)에 대한 매수 시점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저울질이 한창인 모습이다.
26일 연합인포맥스(6516)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은 총 11개로 나이키와 온라인카지노 순위이 포함됐다.
나이키 주가는 올 들어 누적으로 19.61%, 온라인카지노 순위 주가는 누적 19.51% 내려, 하락률 기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나이키 주가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21년 11월과 비교하면 약 4년 사이 66%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매출과 수익 감소를 겪던 나이키는 지난해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나이키의 수익 성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약 성공한다면 현재 주가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나이키가 2025회계연도에 1.93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추정 EPS를 기준으로 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적정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모틀리풀은 설명했다.
다만 과거 2022회계연도 당시 EPS(3.75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PER이 16배로, 브랜드 가치 등 감안 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모틀리풀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2026회계연도에 나이키가 2.68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2025회계연도 대비 38% 증가한 수치"라고 소개했다.
이어 "2030년쯤엔 나이키의 수익이 과거 최고치까지 회복하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면서 "그땐 투자자들에게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틀리풀은 온라인카지노 순위과 관련해선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하면서, 인공지능(AI) 시장 전략에 대한 우려와 연결 지었다.
온라인카지노 순위이 지난해 자체 AI 플랫폼인 '온라인카지노 순위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출시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강력한 판매 사이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2025회계연도 상반기 온라인카지노 순위의 총 순 매출은 2천190억 달러(약 297조8천억 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대부분 앱과 구독 등 서비스 부문에서의 성장 덕분이었고, 제품 매출은 가장 최근 분기에서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특히 온라인카지노 순위의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2019년 퇴사 후 오픈AI와 손잡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10년간 온라인카지노 순위이 시장에서 흔들릴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모틀리풀은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온라인카지노 순위 주가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카지노 순위의 예상 PER은 27배로, 애널리스트들의 연평균 이익 성장률 전망치인 10%에 비해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모틀리풀은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온라인카지노 순위이 AI 전략에서 뚜렷한 전기를 마련해 매출 성장세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매수 시점을 미루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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