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하락…온라인카지노 롤링 증액 우려發 약세 되돌림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일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기자회견을 반영하면서, 추가경정예산 온라인카지노 롤링 우려에 따른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 온라인카지노 롤링 최종안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4bp 하락한 2.449%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814%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7.23으로 마쳤다. 외국인이 6천13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63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오른 118.42였다. 외국인이 4천79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39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8포인트 오른 146.32였다. 11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 온라인카지노 롤링 최종 규모를 주시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증액 규모가 9조5천억원보다 삭감된다면 다소 분위기가 풀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최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적이 종종 있어서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며 "내일까지 온라인카지노 롤링 증액 관련 소식에 경계감이 클 것 같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6bp 하락한 2.48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836%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2bp 오른 3.7870%, 1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4.2800%로 나타났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6월 ADP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는 9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정반대의 수치가 나오면서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2차 온라인카지노 롤링 증액 우려 여파로 장기 구간이 약세 출발했지만, 이후 되돌림 움직임에 강세 전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차를 맞아 연 첫 기자회견에서 "국가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단 (민생회복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은 없다"며 "또 지급할 거냐 하는 것은 그때 가봐야 한다.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우선은 온라인카지노 롤링 증액과 관련해 우려할 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은 강세폭을 더욱 키웠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명문화하는 게 골자인데, 최대 쟁점이던 '3%룰'도 여야의 막판 합의로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날 밤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국내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1bp 안팎으로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17만7천2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3천29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04계약 늘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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