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토토커뮤니티도 발행어음 접수…신청 회사 5곳으로 늘어
삼성·키움·신한·메리츠에 이어 5번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하나토토커뮤니티이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다. 이달 1일 인가 접수를 시작한 이후 도전장을 내민 5번째 회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하나토토커뮤니티은 금융당국에 단기금융업무 본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나토토커뮤니티을 포함해 현재까지 발행어음 본인가 신청을 제출한 회사는 총 5곳이다.
상반기 중 금융당국은 종투사·발행어음·종합금융투자계좌(IMA) 등 토토커뮤니티사의 기업금융 역량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3분기부터 관련 인가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의 경우 아직 시행령 등 입법 관련 과제가 남아있어 신청 회사가 없는 반면, 발행어음 사업을 준비해 온 토토커뮤니티사들은 빠르게 신청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하나토토커뮤니티을 마지막으로 이로써 금융감독원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한 5곳의 증권사가 모두 본인가를 신청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인가 신청서를 신청받은 이후 3개월의 심사 기간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문제가 없다면, 이르면 10월께 발행어음 5호 사업자가 탄생한다.
다만 신청서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신청서 보완을 위한 기간은 3개월의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발행어음 인가는 자기자본이 4조 원 이상인 토토커뮤니티사가 신청할 수 있다. 인가를 받으면 토토커뮤니티사의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6년 토토커뮤니티사가 단순 중개를 넘어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하나토토커뮤니티의 자기자본은 5조원을 넘어섰으며,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10조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미 하나토토커뮤니티은 2년 전부터 발행어음 준비를 위해 준비해왔다.
현재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한국투자토토커뮤니티과 미래에셋토토커뮤니티, NH투자토토커뮤니티, KB토토커뮤니티 등 네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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