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솔츠 CEO "온라인카지노 벳무브가 美주식시장 전체 떠받치고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조시 브라운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이 미국 주식시장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운 CEO는 31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 5곳이 모두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관련주로,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위 430개 기업의 시가총액과 같다"며 "이는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NAS:NVDA)가 4조3천700억달러로 시가총액이 가장 크고,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도 간밤 주가가 오르며 4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애플(NAS:AAPL)과 아마존(NAS:AMZN),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브라운CEO는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메타(NAS:META)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 일부 기업들이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관련 투자와 호실적을 바탕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나머지 S&P500 상장 기업들의 주가는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CEO는 이렇게 일부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기업 주가만 오르는 현상은 투자자들을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 더 쏠리게 만들고,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의 현황을 보여주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감소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치폴레(NYS:CMG)는 떨어지는 칼날이고, 나이키(NYS:NIKE)나 스타벅스(NAS:SBUX) 주가도 끔찍하다"며 "이 기업들은 그간 우리가 소비자들의 동향을 보여주는 곳들로 여겼지만, 이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관련 일부 주식들이 주식시장 전체를 지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브라운CEO는 1990년대 후반의 닷컴버블 당시에도 투자자들이 인터넷과 관련되지 않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와 관련 없는 종목들에 투자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나의 주식만 가지고 싶어 하고, 그 외 종목은 사줄 사람이 없어졌다"며 "이것은 건강하지 않고, 우리는 이 지경까지 와버렸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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